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에 최대 인센티브…142억 지급

입력 2015-07-22 08:42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4일 103개 반도체 협력사에 142억원 규모의 상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급 대상 업체와 금액 모두 상반기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삼성전자는 상생·동반성장을 위해 2010년부터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해 왔다.



2010∼2014년 해마다 46∼100개 업체에 50억∼209억원씩 지원했다.



5년 새 인센티브 지급업체는 2.3배, 지급금액은 5.6배 늘었다.



올해는 하반기까지 더하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상반기 인센티브 대상 업체의 직원 수는 1만451명이다. 침체된 내수경기를 살리는 데 도움을 주고자 연 1회연초에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상·하반기 각 1회씩 나눠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협력사 인센티브는 환경안전·인프라 부문의 사고발생 제로화 및 보상을 위한안전 인센티브와 생산·품질을 위한 생산성 격려금으로 나뉜다.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전문기업 나노원텍의 오세룡 대표는 "협력사 인센티브 덕분에 한국 반도체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 협력사 인력파견, 환경안전 컨설팅 프로그램 등의 상생협력제도를 운영 중이다.



2013년부터 우수인력을 반도체 협력사에 2년간 파견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반도체 장비 협력사 케이씨텍[029460]은 기술 지원을 받아 외산장비보다 우수한 성능의 장비를 개발해 3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환경안전컨설팅은 60여개 업체에서 진행했으며 화학물질을 제조하는 핵심공급사에는 글로벌 전문 컨설팅업체가 자문하도록 지원한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