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대형패널 생산 15억대 돌파

입력 2015-07-16 11:31
여의도 53배 면적…LCD 패널 생산 약 20년만에 대기록



LG디스플레이[034220]가 세계 최초로 대형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누적 생산 15억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15억대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2억3천679만㎡. 여의도 면적(450만㎡)의 53배에 이른다.



1995년 8월 처음으로 대형 LCD 패널을 생산한 이래 19년 11개월 만의 대기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적기 투자에 의한 안정적인 공급 능력 확보,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 강화, 고객 밀착 지원을 위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으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치밀한 시장 분석과 예측을 통한 적기 투자 전략을 강조해왔다. LCD 산업이 최소 1년 반에서 2년에 걸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 산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확한 예측과 앞선 투자는 필수였다.



LG디스플레이는 매년 3조원 안팎의 시설투자를 집행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7월 양산을 시작한 중국 광저우 8세대 패널을 공장유리원판 투입 기준으로월 6만장 규모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월 9만장으로 확대했다. 내년 말까지는 12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대형 OLED 생산라인인 파주 E4 공장도 연말까지월 2만6천장으로 늘리는 등 대형 패널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상범 사장은 "앞으로도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꾸준히 좋은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올해 1분기 23.9%이다. 2009년 4분기부터 22분기째 대형 패널 출하량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