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대전·광주·춘천 5개 도시서 14~16일 개최
코트라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위축된지방 중소기업의 수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오는 14~16일 부산, 대구, 대전, 광주,춘천 등 5개 도시에서 '메르스 대응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기업청, 충청남도경제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상담회는 해외 바이어와미팅이 취소되거나 잠정 연기되는 등 메르스 여파에 따른 지방 수출 업계에의 악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국내 업체 120여개사와 해외 바이어 70여개사가 참가한 이번 온라인 상담은 해외바이어, 국내 기업 관계자, 통역원 3자 간 상담으로 운영되며 10개 열린무역관에설치된 화상회의 시스템과 코트라의 바이코리아(buyKOREA)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특히 코트라는 국내 기업이 바이어 찾기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이메일 등 간단한 연락만 주고받았던 잠재 바이어와 온라인 상담을 주선함으로써 보다 효과적 거래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상담은 최근 국내 중소기업이 메르스 사태로 방한을 꺼리는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논의를 지속할 수 있는 마케팅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지방 소재 기업들에는 저비용에 비즈니스 상담을 이어갈 수 있는 상시적 마케팅 방법으로 각광받고있다.
김형욱 코트라 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장은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답은 '해외'와 '중소기업'에 있다"며 "정보 사각지대에 있어 사업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적은 지방 중소기업인들이 이번 온라인 수출 상담을 통해 수출 활로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oo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