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터보·디젤 비중 30∼40% 될 것"

입력 2015-07-09 13:20
저배기량 터보 모델도 출시 계획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모델 가운데 터보와 디젤차량의 비중이 30∼4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대 국내마케팅실장은 9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디젤·1.6 터보 미디어 시승회에서 "디젤과 터보를 합쳐 30∼40% 정도 판매되고 하이브리드인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인이 10%, 나머지 50∼60%는 가솔린과 LPi가 차지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일 1.7 디젤, 1.6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3가지 모델을 추가해 7종으로 확대한 2016년형 쏘나타를 출시했다.



김 실장은 "초기지만 디젤 30%, 터보 15% 정도로 계약되고 있다"면서 "나중에는터보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곽진 국내영업본부장은 "국내시장은 소비 양극화와 실용적 소비 문화 확산, 라이프스타일 다변화가 화두"라면서 "3가지 디자인, 7가지 라인업으로 10만대 이상의쏘나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쏘나타는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만족시킬 것"이라면서 "시장의 반응은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쏘나타는 지난해 10만8천대가 팔렸고 올해는 상반기에 5만대가 판매됐다.



곽 본부장은 현대차가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만대) 정도 판매량이감소했다면서 "외산차가 큰 폭의 할인을 지속적으로 했고 (현대차의) 신차 출시도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대대적 판촉 마케팅으로 공격적으로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면서 "투싼과 싼타페 등 SUV의 판매 호조세를 유지하고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과 쏘나타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나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인 모델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는 정부에서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선착순 100명에게 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며 현재까지 79대가 계약됐다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현대차[005380]는 향후 1.4ℓ 이하의 저배기량 터보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라고밝혔다.



윤종혁 파워트레인프로젝트 추진실장은 "소형차부터 SUV까지 다운사이징 엔진을적용한 차량 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쏘나타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8월 이후 주요 도시에서 쏘나타 미니 모터쇼를 열고, 11월에는 1.6 터보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한 300대 한정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