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내수활성화 위해 대규모 행사 국내서 연다

입력 2015-07-07 08:39
2단계 경기활성화 방안…전통시장 상품권 100억원 구입



현대차그룹이 올해 하반기 대규모 주요 행사를국내에서 여는 등 국내 경기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극복을 위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 할부 유예 프로그램을 실시한 데 이어 2단계 내수 활성화 방안을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해외 딜러 및 고객 초청행사, 우수 사원 한국 연수 등 해외 현지 임직원이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이달부터 11월까지 집중적으로 국내에서 열기로 했다. 내수진작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글로벌 신규 딜러 한국 초청 세미나와 최우수 딜러단 한국방문 등의 행사를 준비 중이다.



중국딜러와 현지 우수사원 한국 연수 등 중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초청행사도 열어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확대에 일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내서 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약 1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외 주요국 현지에서 영향력이 큰 딜러들을 국내로 초청할 경우 해외 관광객 유치 재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말부터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개월 할부금특별 유예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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