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인조대리석 '스타론'으로 북미시장 공략

입력 2015-06-17 08:27
삼성SDI[006400]는 15∼1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상업 건축·인테리어 전시회 '네오콘(NeoCon)'에 참가해 인조대리석 전문브랜드 '스타론(staron)'을 선보였다.



삼성SDI의 e-뉴스레터에 따르면 1969년 시작된 네오콘은 이탈리아 밀라노 가구박람회, 독일 쾰른 올가텍 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인테리어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7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전문디자이너 등 5만여명 이상이 참관했다.



삼성SDI는 실용성을 강조한 인테리어 제품을 전시했다.



인조대리석 소재만으로 벽체 디자인과 리셉션 데스크, 소파, 테이블, 의자, 책장 등 다양한 가구 전시물을 구현해 해외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헬스케어·푸드체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미주 상업시설 수요에 대응한 스타론의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솔루션으로 호평을 받았다.



삼성SDI는 인조대리석 소재와 디자인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꾸준히 시도했다.



밀라노 가구박람회, 런던 100% 디자인쇼, 미국 커버링(Covering), HD 엑스포등 글로벌 산업소재 디자인 전시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13년엔 여성 최초로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받은 자하 하디드와협업해 '런던 100% 디자인쇼'에 출전했다. 하디드가 설계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인테리어에도 삼성SDI의 인조대리석 소재가 적용됐다.



삼성SDI 이상국 건자재사업팀장 이상국은 "스타론의 장점을 살려 디자인, 구조,기능을 모두 충족시키는 실용적인 솔루션을 선보였다. 미주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릴수지와 수산화알루미늄으로 이뤄진 인조대리석은 내구성이 강하고 디자인가공성이 좋다. 천연대리석보다 부드럽고 고른 질감과 다양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삼성SDI는 1992년 독자기술로 개발한 스타론으로 인조대리석 사업에 진출했고2009년에는 특수수지를 활용해 입체적 패턴이 구현된 엔지니어드 스톤을 출시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