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라이텍 전환사채 발행…산업용 LED사업 확대

입력 2015-06-15 18:01
동부라이텍[045890](대표 이재형 부회장)이 산업용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동부라이텍은 50억원 규모의 4년 만기 전환사채(CB)를 19일 발행할 예정으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부라이텍은 전환사채로 마련될 자금을 LED조명 라인업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과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 CNC 공장에 일본향 조명제품 라인을구축하기 위한 설비투자 비용으로 쓸 계획이다.



동부라이텍은 LED조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해제와 선진시장 성장 전망에 따라기업 비전을 글로벌 산업조명 전문기업으로 전환했다. 중국산 LED조명과 경쟁하지않고 부가가치와 기술장벽이 높은 산업조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고천장등·방폭등과 같은 산업용 특수조명 라인업을 확충하고 전문유통채널을발굴할 계획이다. 4개팀 70명으로 구성된 R&D 인력도 보강한다.



일부 자금은 CNC(수치제어·computerized numerical control) 사업 확대에도 투입한다.



동부라이텍은 CNC 전용장비 고객인 삼성전자[005930]와 협력사들이 베트남으로생산기지를 이전함에 따라 현지영업을 강화하고 실시간으로 AS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베트남 영업지원센터를 설립했다.



CNC 전용장비는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TV부품 등의 가공설비다.



동부라이텍은 올해 상반기 매출 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1분기 216억원에 비해 2분기에는 232억원으로 7% 이상 성장을 전망한다. 하반기에는 전년 영업이익(57억원)을 초과하는 흑자기조를 예측한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전환사채 발행에는 이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톱 클래스 메자닌 투자회사인 시너지파트너스가 참여했다"고 말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