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행사 취소·연기…손소독제 비치·정보 실시간 안내
포스코[005490]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전파를 막기 위해 사내 건강증진센터를 중심으로 비상 상황실을 편성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송도·포항·광양 등 지역별 대책상황실에서는 메르스의 확산 상황, 감염경로, 주요 증상, 예방 대책 등 관련 정보를 임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건물 출입구와 구내식당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으며 서울 포스코센터 등에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중동 지역 출장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대내외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직원 3천300여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초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실생활 기초안전교육, 승진자 집합교육, 제철소 파트장 집합교육 등을 연기했다.
이달 20일로 예정된 포스코 키즈 콘서트 '브레멘 음악대'는 잠정 연기했으며 메르스 확산 추세를 살펴 상연 일정을 재공지하기로 했다.
포스코역사관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찾아오는 포항제철소 견학 프로그램은 신규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기존 예약 중에도 청소년이 포함된 견학 건은 취소 또는 연기를 권장하거나 견학 코스를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