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아산에 제2KD센터 착공

입력 2015-06-11 08:36
기아차 멕시코공장에 부품 공급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자동차 반조립부품(KD)을 국내에서 기아자동차[000270] 멕시코 공장에 공급하기 위해 물류유통센터를 건립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아산 제2테크노밸리 내에 아산 제2KD센터를 착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산 제2KD센터는 대지면적 4만2천900㎡에 건축면적 2만720㎡로, 자동차 반조립부품 포장장과 사무동 등이 들어서며 올 연말 준공된다.



이로써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충남 아산 제1KD센터와 울산, 전북 전주에 각각 운영 중인 KD센터에 이어 국내에 총 4개의 KD센터를 갖추게 된다.



현대글로비스의 KD사업은 국내외에서 조달한 완성차 생산 부품을 KD센터에서 포장하고 수출해 해외 현지 완성차 공장으로 공급하는 종합 물류유통서비스다. 현재미국과 체코, 슬로바키아 등 전 세계 8개국에 있는 현대·기아차 10개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착공에 들어간 아산 제2KD센터는 아산시 인주면에 있는 현대글로비스 아산 제1KD센터와 거리가 20㎞로 가깝다. 또 주변의 부품 제조사로부터 KD부품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어 기아차는 물론 부품 협력사의 물류·유통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예상했다.



아산 제2KD센터가 완공되면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130여 개 부품 협력사로부터조달한 700여 개 KD부품을 기아차 멕시코 누에보레온주(州) 몬테레이 공장에 전량공급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부터 몬테레이 공장에서 K3(포르테) 등의 완성차를 연간 30만대 규모로 양산하는 체제에 들어간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