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육성에 90억 지원

입력 2015-06-11 06:00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도록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각 지자체가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기업-대학-혁신기관 간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7월 17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제출하면 산업부가 평가해 지원 지역과 과제를 선정한다.



산업부는 올해 이 사업 추진 예산으로 90억원을 확보했으며 매칭펀드 방식으로지방비 22억5천만원도 투입된다.



산업부는 사업계획서 평가에서 구매 조건부 기술 개발, 공공기관 보유 기술 이전, 채용 연계형 인력 양성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이 가능한 계획에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역 내 다수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과제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지역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자체를 중심으로공공기관-대학-혁신기관 등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상생협력 협의체(가칭)' 구성도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국비 60억원 규모로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육성 시범사업을 실시해 광주ㆍ전남, 강원, 경북 등 5개 지역에서 모두 14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김성진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한국전력기술과 가스안전공사 등은 지역 협력사업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들 사례처럼 이 사업이 마중물이 돼 지방이전 공공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oo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