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해외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실리콘밸리등 미국 주요 지역에서 SK 글로벌 포럼'을 잇따라 개최했다.
SK[003600]는 지난 1∼5일 미국 실리콘밸리와 미시간, 보스턴 등지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화학 분야의 우수 인력을 초청해 그룹의 비즈니스 현황을 설명하고 관련 산업과 연계된 미래성장 전략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포럼은 2012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이번 포럼에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형규 ICT 기술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부회장)과 이호수 기술전략담당(사장), 박정호 SK C&C 사장을 비롯해 SK텔레콤[017670]과 SK하이닉스[000660], SK이노베이션[096770]·SK케미칼 등 ICT와 에너지·화학 관계사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지 유학생과 기업 연구소 재직자 140여명이 포럼에 초청됐다.
SK는 글로벌 포럼을 신기술과 첨단산업 동향을 접하는 기회이자 참석자들에게는그룹의 주력 사업 현황과 미래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로 활용하고 있다. 세계시장 동향을 토론하면서 그룹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네트워킹의 장(場)이 '글로벌 포럼'인셈이다.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ICT포럼에서는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O2O(Onlineto Offline) 상거래 ▲반도체 등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벌어졌다. 이 자리에서 SKC&C는 스마트 팩토리, 융복합 물리보안, 클라우드 분야의 사업계획을 소개하면서 글로벌 ICT기업으로 더 크게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너지·화학 분야 포럼은 미시간과 보스턴에서 진행됐다. 특수화합물(Specialty Chemical), 복합소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연구개발(R&D) 추세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포럼 참석자들이 SK의 핵심 첨단 기술과 결합한 융복합형 사업 전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열띤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고 SK 측은 전했다..
임형규 부회장은 포럼에서 "핵심 기술과 우수 인재를 확보한 기술적 뿌리가 튼튼한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서라도 해외 인재들이 국내 기업에서 신성장 동력원을 발굴하는 활동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SK 인재육성위원회 관계자는 "글로벌 포럼은 해외 우수인재와 그룹의 경영철학,핵심 산업에 대한 통찰력, 성장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SK그룹의미래 성장동력원을 함께 모색할 동반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영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freemo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