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주설비공사 삼성물산컨소시엄에 낙찰

입력 2015-06-03 20:44
낙찰가 1조1천775억원…원전건설에 최고가낙찰제 첫 적용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고리 5·6호기 원자력발전소주설비공사 사업자로 삼성물산[000830]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낙찰가는 1조1천775억원 수준이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 두산중공업[034020], 한화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는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고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능력과 가격을 80%와 20% 비중으로 함께 평가하는 '최고가치 낙찰제도'가 원전 건설사업으로는 처음 적용됐다.



입찰공고 시점부터 입찰예상 업체와 한수원 임직원 간의 비공식 접촉을 일절 금지하고, 5배수로 구성된 사내·외 전문인력 풀에서 전산추첨을 통해 평가위원을 선정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을 진행했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한수원은 신고리 5·6호기에 이어 내년 하반기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를발주할 계획이다. 신고리 5·6호기 주설비공사는 오는 12월 착공한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