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로 석유화학 제품 생산…4조9천억원 규모 예상
GS건설[006360]은 우즈베키스탄 석유가스공사와천연가스에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45억 달러(한화 4조9천억원) 규모의 메탄올-올레핀(MTO)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양국 경제협력 협약식에서 허명수 GS건설 부회장과 파이줄라예프우즈베크 석유가스공사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MTO 프로젝트는 천연가스에서 메탄올을 추출해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그동안 우즈베크 석유가스공사와 공동으로 예비 사업타당성을 검토해이번에 사업추진 협약을 맺게 됐다.
앞으로 GS건설은 국내 민간투자 참여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에 직접투자하고 EPC(설계·구매·시공)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GS건설과 우즈베크 석유가스공사는 연간 60만t의 제품 생산을 협의 중인데 이경우 총 사업비는 약 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베크 석유가스공사가 지분의 50%를 투자하고 GS건설이 주도하는 민간 투자자 그룹이 나머지 50%를 투자할 예정이다. 예정 부지는 현재 무바렉 지역이 유력한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2012년 수르길 가스복합단지 공사를 수주하면서 우즈베크에처음 진출했으며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은 "우즈베크의 석유화학 사업에 직접 투자자로 동참하는만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우즈베크 석유가스공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좋은 사업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mong0716@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