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모르는 나만의 실패를 반복적으로 경험해야 더 많은 성공 경험을 가질 수 있다." 삼성전자[005930] TV 디자인 혁신을 이끌고 있는 강윤제 전무는 26일 충북대학교에서 개최된 '삼성캠퍼스톡 業&UP' 충북 편에서 진로를 고민하는 지역 후배 대학생 1천여명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삼성캠퍼스톡은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전국 대학생들을 찾아가 진로 고민을 함께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충북 청주대 출신의 강윤제 전무는 삼성전자 TV 디자인 역사를 새롭게 쓴 스타디자이너다. 보르도TV, 울트라슬림, 타임리스, 커브드 등 무수한 삼성전자 TV 디자인이 그의 손을 거쳤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07년 만 38세의 나이로 삼성 임원 자리에 올랐다.
강 전무는 창의적 디자인의 비결에 대해 "직업을 선택한 이후 인생에서 디자인을 생각하지 않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일과 삶을 구분하지 않고 삶 속에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얻고 즐거움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가급적 많은 것들을 접하고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남들이 모르는 나만의 실패를 반복적으로 경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만의 실패를 반복해야 결국 남보다 더 많은 성공 경험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단순한 일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될 수 있는 직업을 찾아야 한다"면서 "조금 고되더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인지, 하고 싶은 일인지, 할 수 있는 일인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캠퍼스톡에서는 강 전무 외에 삼성전자 프런트 카메라 개선 담당 윤형석책임, 삼성생명[032830] 기업고객 담당 유민재 사원 등이 후배들과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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