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여름방학을 노리자…하계 인턴십 '활짝'

입력 2015-05-24 06:18
대기업·공기업 등 포진…직무경험 쌓고 공채 가산점 등 혜택도



상반기 대기업 공채가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고하계 인턴십 채용의 막이 올랐다.



인턴십은 원하는 직무를 미리 체험할 수 있고 추후 신입사원 지원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므로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24일 사람인 등 채용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 현대오일뱅크 등 대기업을 비롯해 공기업들도 하계 인턴사원을 모집 중이다.



신입사원 공채에서 인턴 경험자에게 혜택을 주거나 정식 채용으로 이어지는 곳도 있어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그룹은 채용을 전제한 온라인마케팅 인턴 2기를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패션, 유통, 외식, 호텔 부문이다. 합격자들은 2개월간 각 브랜드의 온라인 마케터로 근무한다.



뛰어난 아이디어로 많은 이들에게 인턴채용 정보를 홍보한 20명에게는 서류 전형을 면제해 준다. 지원은 오는 25일까지 홈페이지(www.elandscout.com)에서 가능하다.



현대오일뱅크는 화공, 기계, 전기·전자, 금속·소재, 환경·안전을 전공한 대학 재학생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하계 인턴사원을 모집 중이다.



합격자는 7∼8월 6주간 숙식을 제공받아 충남 서산의 현대오일뱅크 대산 본사에서 근무한다.



인턴 종료시점에 별도 면접을 통해 정규직 채용이 확정된다. 25일까지 홈페이지(oilbank.career.co.kr/jobs)에서 지원하면 된다.



네이버는 UXDP(사용자경험 디자인 워크숍) 디자인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네이버 UXDP는 사용자경험 분야에서 종사하길 원하는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합격자는 7월 20일부터 한달 가량 인턴으로 근무하고 오는 10월 또는 내년 1월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접수는 네이버 채용 페이지(recruit.navercorp.com)에서 오는 27일까지.



공기업의 인턴십은 정규 사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코레일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사무영업, 운전 등 6개 분야에서 일반공채 283명, 고졸 제한경쟁 80명, 보훈 특별고용 19명을 모집한다.



4개월간의 실무수습을 거쳐 80% 내외는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무·기술 분야에서 대졸 인턴을 모집 중이다. 학부 평점평균 3.0 이상(4.5 만점) 및 만 34세 이하인 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재학생이나 휴학생은 지원 불가능하다.



영어, 중국어, 일어 등 공인 어학 성적 보유자에게는 가점을 부여한다. 지원은오는 27일 홈페이지(www.airport.kr)에서 하면 된다.



코오롱글로벌[003070](∼27일), 이베이코리아(∼31일), 한국화이자제약(∼28일), 한국예탁결제원(∼27일) 등에서 인턴사원을 모집 중이다.



무조건 인턴 경험을 쌓으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는 것이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취업포털 사람인 관계자는 "스스로 취업 목표, 장기적인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활동기간 배우는 것이 많다"며 "재학생이라면 직무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인턴십을, 졸업예정자나 구직자라면 채용 전제형 인턴십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인턴 기간 경험한 직무와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느낀 점을 기록으로 남겨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책임감을 갖고 정직원처럼 일하라고 강조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