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사우디 국민차사업' 인력 확보 나섰다

입력 2015-05-14 11:52
인천 송도서 사우디 유학생 대상 채용박람회"프로젝트 계약 세부내용 막바지 협의 중"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차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채용박람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일 인천 송도 대우인터내셔널 사옥에서 사우디 국영 자동차회사인 SNAM과공동으로 진행한 채용박람회에는 한국에서 유학 중인 사우디 대학생 150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추후 사우디 사업 현장에 투입할우수 인력을 사전에 확보하고자 마련했다.



사우디 현지 사업 인력을 선발하기 위한 채용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초부터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주도하는 국민차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PIF가 국민차 사업을 위해 신설한 SNAM의 지분 15%를 600억원에 인수해 3대 주주로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설계, 부품조달, 조립 등 국민차 생산을 위한 전 공정에 대우인터내셔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생산한 자동차 브랜드를 '대우(DAEWOO)'로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국민차 사업 참여 협상은 당초 이르면 지난달 타결이 예상됐으나 포스코[005490]에 대한 검찰 수사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이연재 대우인터내셔널 자동차프로젝트사업 실장은 "현재 사우디 국민차 프로젝트 계약과 관련한 세부 내용에 대한 막바지 협의를 사우디 측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과 SNAM은 지난 6∼8일 송도 본사에서 사우디 국민차 프로젝트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향후 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