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3일 충북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다문화 가족들을 초청해 '찾아가는 공연'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의 문화 사회공헌 사업인 '희망의 문화클럽'의 일환이다.
1부는 팝페라 듀오 라보엠의 공연을 시작으로 해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시네마 콘서트', 배우고 체험하는 '나도 가수다!', 관객과 노래하는 '함께 하는 음악회'로 꾸며졌다.
2부에는 퓨전 타악그룹 슈퍼스틱이 대북, 아프리카 타악기 등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에는 지리적 특성과 서툰 한국어 때문에 공연 관람기회가 적은 결혼 이주여성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이주여성은 "평소 공연을 보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가족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관람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음성 공연을 시작으로 충남 천안, 경북 안동, 충북 옥천, 경기 의왕에서 한센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사 등을 초청해 찾아가는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 '희망의 문화클럽'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적은 소외된 이웃에게 오페라, 뮤지컬, 발레, 연극 등의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는사업이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만7천여명에게 다양한 문화 공연 감상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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