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IMF이후 18년만에 첫 특별퇴직 단행

입력 2015-05-13 14:39
지난해 급격한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37년만에적자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096770]이 특별퇴직을 단행한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특별퇴직 시행을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SK이노베이션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아래서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선제적으로 위기를 관리하기 위해 이번 특별퇴직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특별퇴직 신청자에 대해서는 연령별로 기본급의 최대 60개월분이 지원되며 자녀학자금 외에 전직·창업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SK이노베이션은 특별퇴직 대상이나 목표 인원 등을 사전에 정하지 않고 구성원들의 자율적 의사에 따르는 만큼 인위적이거나 일방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아니라고선을 그었다.



특별퇴직은 이달 내 신청을 받아 마무리할 계획으로 추가적 인력 구조조정 역시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SK이노베이션 측은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임직원 대상 특별퇴직을 단행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이던 1997년 이후 18년 만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65조8천757억원, 영업손실 2천241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77년 이후 3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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