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해상도 블루레이 표준 확정…안방화질이 바뀐다

입력 2015-05-13 10:00
삼성,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연내 출시…SUHD TV와 시너지



안방극장 화질의 일대 혁신을 몰고 올 UHD(초고해상도) 블루레이(Blu-Ray) 표준이 확정됐다.



1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블루레이디스크협회(BDA)는 이날 UHD 블루레이의 신규스펙(specification)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UHD 블루레이 기기임을 확인할수 있는 새 로고도 공개됐다.



블루레이 스펙 확정 작업에는 삼성전자[005930], 소니, MS, 폭스 등 소비자가전·IT·콘텐츠 업계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



이로써 가정에 UHD TV를 보유한 시청자들이 진정한 UHD 콘텐츠를 폭넓게 감상할수 있는 길이 열렸다.



UHD 홈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초고화질 영상과 음향 표준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화질 콘텐츠 확보로 UHD TV 시장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BDA 홍보위원회 빅터 마츠다 의장은 "블루레이는 수년간 가정 내 고화질 영상및 음향의 표준을 제시해 왔다. UHD 블루레이도 UHD 홈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같은역할을 할 것"이라며 "블루레이의 매우 큰 저장 공간과 높은 데이터 전송률로 안정적인 UHD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레이는 청자색 레이저를 쓰는 광디스크 기기로 저장용량이 DVD의 10배다.



이번에 완성된 UHD 블루레이 스펙은 최대 3,840×2,160 해상도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넓은 색 영역과 HDR(High Dynamic Range), HFR(High Frame Rate)을 지원한다.



고음질의 차세대 음향 포맷도 가능하다.



휴대용 기기로도 시청하는 디지털 브리지 기능을 통해 콘텐츠 보유 가치를 높일수 있다.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UHD TV를 연결하면 UHD 타이틀은 물론 1만 편 이상의풀HD 타이틀도 볼 수 있다.



UHD 블루레이 인가 절차는 올여름 시작된다.



BDA는 생태계를 위해 제작·테스트·인증·복제 업계 리더들과 협업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세대 블루레이 표준을 따르는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연내출시할 예정이다. HDR 기술을 구현한 삼성 SUHD TV와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UHD TV 점유율 34.3%(매출 기준)로 압도적 선두인 삼성전자는 고화질 블루레이콘텐츠가 늘면 UHD TV 시장 지배력을 더 강화할 전망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