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친환경 사물인터넷 기술로 어린이집 지었다

입력 2015-04-30 07:53
"시립·구립 어린이집은 사립에 비해 시설이 열악할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시립 성정 어린이집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세 아이를 둔 워킹맘 강지선(35)씨의 말이다. 세 아이 모두 각각 다른 사립 어린이집에 맡긴 강씨는 첫째가 다니던 사립 어린이집 폐쇄로 육아에 큰 부담을 느끼던 중 '시립 성정 어린이집' 개원 소식을 듣고 아이를 등록했다.



그는 "친환경 소재를 써서 새 시설인데도 냄새가 나지 않고, 아이들 키에 맞춘계단 손잡이 등은 세심하게 신경을 쓴 것 같다"고 했다.



LG복지재단은 30일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건립·기증한 시립 성정 어린이집개원식을 했다.



연면적 783.97㎡에 어린이 100명을 보육할 수 있는 지상 2층 규모다.



보육실과 복도 등 곳곳에 LG유플러스[032640] CCTV '맘카'를 설치하고,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조명 등 전자기기와 가스밸브, 출입문 등 내부시설을 모니터링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안전관련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구축하는 시설이다.



바닥재와 벽지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LG하우시스[108670] 건축자재를 사용했고고효율 단열재, 이중 창호 등으로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개원식에는 이문호 천안연암대학 총장,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 구본영 천안시장 등이 참석했다.



LG복지재단은 매년 15억원 이상, 지금까지 총 120억원을 지원해 어린이집을 짓고 있다. 파주, 구미, 오산, 여수, 청주, 서울 금천구, 천안 등 7개 지자체에 어린이집을 기증했다.



LG[003550]는 안전 관련 IoT 솔루션을 기증·건립하는 어린이집에 무상 지원할예정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