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3조9천944억원…스마트폰 1천540만대 판매
LG전자[06657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천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2천751억원) 보다 10.9%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4천788억원과 비교하면 36.2% 감소했다.
매출액은 13조9천94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4% 줄었다. 전년 동기 13조9천888억원과 비교하면 거의 변동이 없었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HE(Home Entertainment)는 1분기 매출액 4조4천367억원과 함께 6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TV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러시아 및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 통화가치하락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매출이 5%와 1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2천16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적자 전환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3조5천965억원, 영업이익 729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나면서 1분기 기준으로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전략 스마트폰 G3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함께 북미 지역에서 보급형 스마트폰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5% 감소했다.
MC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천540만대로 역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액은 4조644억원,영업이익은 2천293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은 북미시장 경쟁 심화 및 신흥국 환율 하락 등의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와 비교하면 7% 늘어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대비 9% 증가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무려 14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실적이 공개된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3천826억원과 함께 2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텔레매틱스(Telematics), AVN(Audio Video Navigation)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다만 전기차용 부품, 전장 부품 등 차량용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선행 연구·개발(R&D)에 투자를 늘리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