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가전·모바일 연결이 지속적 혁신 낳는다"

입력 2015-04-27 06:00
"스마트워치가 웨어러블 시장 성장 주도…TV는 대형·고화질·스마트가 대세"



모바일 인터넷 기술의 발달과 전통적 가전과 스마트 디바이스의 결합이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 지속적인 혁신을 낳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스마트워치를 중심으로, TV는 대형·4K(UHD·초고해상도)·스마트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gfk의 위르겐 보이니(Jurgen Boyny) 소매·기술 부문 글로벌 디렉터는 25일(현지시간) 몰타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이니 디렉터는 "혁신이 생활가전과 이동통신, 정보통신(IT) 기기를 모두 하나로 묶는다"면서 구체적인 기기별 전망을 공개했다.



그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웨어러블 기기는 지난해의 2배이상인 7천20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웨어러블 중에서도 스마트워치시장이 성장세가 가장 빠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워치의 출하량은 지난해 400만대에서 올해 2천600만대에 이어내년 4천600만대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이니 디렉터는 "하이엔드 스마트워치는 애플만의 트렌드가 아니다"면서 "소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럭셔리 브랜드가 만든 스마트워치를 사고 싶어할 것"이라고말했다.



보이니 디렉터는 이어 사운드 스피커와 액션캠, 드론 등은 성장하는 시장으로,내비게이션과 전자책 리더 시장은 축소되는 시장으로 각각 분류했다.



전통적인 가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TV는 전체 시장의 크기는 정체되겠지만 스마트홈의 확산 등으로 대형·4K·스마트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평면 TV 시장에서 스마트TV의 점유율은 지난해 34%에서 올해 41%로, 4K TV는 같은 기간 4%에서 11%로, 50인치 이상 대형 TV의 점유율은 16%에서 1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가 집중하고 있는 커브드 TV 판매량은 올해 390만대, LG전자가 새롭게창출하고 있는 올레드(OLED) TV 시장은 40만대 규모로 예상된다고 보이니 디렉터는밝혔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