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페루 다목적함 설계·기자재 공급

입력 2015-04-21 11:13
올 상반기 본계약·2017년 건조 완료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20일(현지시간) 페루수도 리마에서 페루 SIMA국영조선소와 다목적함(LPD·Landing Platform Dock) 건조를 위한 사업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선박 설계도면과 기자재를 공급하고, 선박 건조는 페루 해군소속인 SIMA국영조선소가 맡는다. 이번 선박 건조 프로젝트는 총 4천만 달러 규모다.



대우인터내셔널과 SIMA국영조선소는 올 상반기 중 본 계약을 체결하고, 2017년하반기 선박 건조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코트라(KOTRA)도 참여해 페루 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본 계약 체결과 원활한 이행을 돕는다.



이번에 건조하는 다목적함은 전장 122m, 7천300t(만재톤수) 급 중대형 다목적함으로 전시에는 상륙함으로 쓰이지만, 평상시는 물자수송을 담당하고 자연재해 발생 시 긴급구호물자 수송도 맡는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페루뿐 아니라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등 인근중남미 국가에서도 다목적함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12년 페루 정부에 지능형 순찰차 800대를 공급했으며, 올해1억 달러 상당의 지능형 순찰차 추가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