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서 깨워주세요." 피곤한 직장인이 출근길 지하철에서 이런 문구가 적힌 안대를 착용한 채로 쪽잠을 청한다.
주변 승객이 내릴 역에 맞춰 깨워주면 고마움의 표시로 안대에 숨겨진 버거킹커피 쿠폰을 선물한다.
햄버거 체인업체 버거킹과 제일기획[030000]은 출근길·등굣길에 활력을 더해주고자 '아침은 왕처럼(Morning like a King)' 캠페인을 벌인다고 제일기획이 21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눈길을 끄는 재미있는 안대를 활용해 누군가에는 달콤한 잠을, 또누군가에게는 감사의 마음이 담긴 모닝커피를 선사하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버거킹은 출근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역, 홍대입구역, 삼성역, 신촌역 인근 매장에서 역명이 적힌 안대를 나눠준 결과, 아침시간대 평균 매출이 18%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15일부터 부산 서면역, 남포역, 수영역 등에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