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엔 생산라인 신설…해외 생산기지 구축 확대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기위해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한다.
도요타는 15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나후아토주에 약 10억달러를 투자해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 광저우에는 연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지금까지 가급적 공장 신설을 동결하고 기존 공장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비용절감 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세계 자동차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존 공장의 능력이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도요타는 밝혔다.
연산 20만대 규모로 건설될 멕시코 신공장은 2019년부터 가동되며 현재 캐나다공장에서 생산 중인 '코롤라'를 이관해 생산한다.
도요타는 멕시코 공장 건설과 함께 차량 크기나 차체별로 북미 생산체제를 개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 공장은 코롤라 대신 중형 모델을 2019년부터 생산한다.
도요타는 현재 멕시코에 연간 7만대의 타코마(픽업트럭 모델)를 생산할 수 있는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승용차 생산기지는 갖고 있지 않다.
도요타는 중국 광저우기차집단과 공동 출자해 만든 회사인 '광기도요타'의 생산라인을 2017년 말까지 재구축하고 새로운 라인도 추가 건설한다.
신라인에서는 연간 10만대 규모의 신차가 생산될 예정이다.
멕시코 공장과 중국 신라인에는 생산조건과 환경에 따라 마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는 생산라인이 들어서며, 차종을 바꿀 경우 신속한 이동과 바닥 설치가가능한 소형 설비 등 혁신적인 생산기술이 반영될 것이라고 도요타는 설명했다.
도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단순한 양적 확대를 지양하고 경쟁력 있는 새로운 공장을 만들어 도요타의 지속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