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최대 딜러 한성자동차, 지난해 매출 1조 돌파

입력 2015-04-10 14:35
벤츠코리아는 매출 2조원 첫 돌파



메르세데스-벤츠를 판매하는 국내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지난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10일 한성자동차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조2천665억7천800만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이는 전년(8천506억원)보다 49%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09억2천700만원으로 전년(83억3천400만원)보다 5배가량 늘어났으며당기순이익은 347억6천300만원으로 전년(31억7천100만원)보다 10배가량 급증했다.



한성자동차는 홍콩 투자회사인 '레이싱홍'이 세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이다. 또 한성자동차의 계열사인 스타오토홀딩스는 벤츠코리아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한성자동차의 실적이 급증한 것은 메르세데스-벤츠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보다 42.1% 급증한 연간 3만5천213대가 팔려 수입차 시장내 점유율 18%를 기록하며 BMW(2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62% 증가한 2조2천45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천221억6천만원으로 전년의 423억7천만원보다 3배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3배가량 증가한 968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