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나는 회사에서 '을'"<사람인>

입력 2015-04-07 09:37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자신을 '을'로 여기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사내 갑을관계 존재 여부'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87.2%가 '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사내 갑을관계를 결정하는 요소로는 직급(65.7%·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부서 및 업무 특성(38.9%), 사내정치·연줄(25.4%), 장기근속 여부(19%),나이(17%), 인맥 등 네트워크(12.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직장인 92.5%는 자신을 '을에 가깝다'고 답했다.



특히 사원급(97.3%), 대리급(89.6%), 과장급(83.7%), 부장급 이상(77.4%) 순으로 직급이 낮을수록 자신이 을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자신을 을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지시를 따라야 하는 상황이 많아서'라는응답이 69.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에서 발언권이 적어서'가 30.8%, '이유 없는 야근 및 잡일이 많아서བ.5%, '소속 부서의 사내 영향력이 적어서'가 22.9% 등으로 나타났다.



'나에게 갑질을 하는 존재'로는 직속상사(34.9%)를 가장 많이 꼽았다.



CEO(26.3%), 오너 일가(12.5%), 관리 부서원(8.1%), 타 부서 선배(4.4%) 등도있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