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 매매·전세가격 오름폭 커졌다

입력 2015-03-31 11:00
전세난·저금리로 전세품귀, 전세→매수 전환 영향



3월 전국의 주택 매매·전세가격이 모두 지난달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주택 매매 가격은 2월보다 0.30% 상승했다.



이는 2월의 0.20%에 비해 오름폭이 커진 것이다.



전세난과 저금리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아파트는 물론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매수세가 확산된 영향이다.



수도권이 0.38% 상승했고 지방은 0.23% 올랐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가 0.57%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대구(0.50%)·제주(0.48%)·경기(0.40%)·인천(0.37%)·서울(0.36%)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이에 비해 세종시와 전남도는 지난달에 비해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43%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연립주택이 0.16%, 단독주택이 0.09% 올랐다.



전세가격은 공급부족으로 0.46% 상승하며 역시 지난달(0.33%)에 비해 상승폭이커졌다.



경기도가 0.7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인천과 서울도 각각 0.66%, 0.60% 뛰는 등수도권이 전셋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대구는 0.55%, 광주광역시 0.54%, 제주가 0.45% 상승했다.



새 아파트 입주가 몰린 세종시만 -0.03%로 유일하게 하락했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0.65%, 연립주택 0.28%, 단독주택이 0.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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