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수도권 아파트 전세 상승폭 둔화

입력 2015-03-27 13:31
서울 전세 0.43%→0.26%, 가격 상승 부담에 매매도 오름폭 줄어



이달 중순까지 가파르게 이어지던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했다. 매매가격도 오름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2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26%로 지난주(0.43%)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다. 2주 전 0.5%에 비하면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꺾인 것이다.



최근 전셋값 상승폭이 둔화된 것은 일부 수요들이 이사철에 앞서 전세를 미리구한 데다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구별로는 종로구가 0.95%로 가장 많이 올랐고, 관악(0.64%)·강서(0.57%)·구로(0.48%)·성북(0.46%)·금천(0.36%)·성동(0.33%)·송파구(0.33%) 등이 평균 이상올랐다.



신도시는 지난주 0.15%에서 금주 0.12%로, 경기·인천은 0.21%에서 0.17%로 각각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는 중동(0.41%)과 산본(0.36%)의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커졌지만 동탄2 신도시의 아파트 신규 입주로 기존 동탄신도시의 전셋값은 0.03% 떨어졌다.



매매가격도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지난주보다 감소했다. 가격 상승에대한 부담감으로 저렴한 매물을 찾으면서 호가 상승세가 주춤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낮은 0.1% 상승한 가운데 강서(0.27)·강동(0.25%)·도봉(0.19%)·노원(0.17%)·성동(0.17%)·중랑(0.15%)·송파(0.14%)·양천(0.12%)구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신도시는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5%로, 경기·인천은 0.11%에서 0.09%로각각 0.02%포인트씩 오름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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