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1년3개월 만에 법정관리 졸업

입력 2015-03-26 14:30
새 주인 두바이 투자청과의 시너지 기대



최근 두바이투자청(ICD)에 인수된 쌍용건설이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하고 클린 컴퍼니로 새출발하게 됐다.



경기침체에 따른 자금난으로 2013년 말 법정관리 신청을 한 지 1년3개월 만이다.



쌍용건설은 서울 중앙지방법원 제3 파산부가 자사에 대한 기업 회생절차 종결을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작년 1월9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 지난해 10월 매각 공고 이후 석달 여만인 올해 1월 말 두바이투자청과 1천700억원에 인수계약을 맺었다.



쌍용건설은 법원이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회생절차를 진행해 비교적 빨리 법정관리를 졸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법정관리 졸업을 계기로 국내외 수주 영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보고 있다. 특히 새 주인인 두바이투자청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두바이투자청은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활발한 사업을 추진중인 국부펀드로 운용자산이 약 175조원에 달한다.



회사측은 법정관리 등으로 곤두박질쳤던 연간 수주 규모가 4조∼5조원까지 오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김석준 회장이 회사 경영을 총괄하게 되면서 싱가포르 등기존 동남아 지역의 해외 수주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회사 정상화를 계기로 국익에 도움이 되는 우량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