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기업 전체 4% 불과…해외판로 개척 정부 지원
경기불황 속에서도 국내 온라인 교육산업이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외 진출 기업의 비중이 낮아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러닝(e-learning) 산업의 총 매출액은 3조2천142억원으로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총 매출액은 2009년 2조910억원, 2010년 2조2천458억원, 2011년 2조4천514억원,2012년 2조7천478억원, 2013년 2조9천471억원에 이어 최근 5년 동안 연평균(CAGR) 9.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러닝 사업자 수는 1천691개로 42개사(2.5%)가 늘었으며, 종사자 수는2만6천189명으로 346명(1.3%) 증가했다. 사업자 수는 연평균 4.3%, 종사자 수는 2.9%씩 늘고 있다.
작년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6.3%, 종사자 1인당 생산액은 7.6% 증가하는 등 이러닝 산업 전반에 걸쳐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해외 진출 경험이 있거나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이러닝 기업은 총 68개사로 전체의 4.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진출에 성공한 곳은 35개사(2.1%)며, 현재 해외 진출을 위한 교섭·협상을진행 중인 곳은 33개사(2.0%)에 그쳤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이러닝 기업들은 해외 진출 시 주된 애로사항으로 자료부족(응답률 39.6%), 자금부족(33.8%), 판로개척 및해외유통망 확보 어려움(31.7%)을 꼽았다.
진출 희망국가는 중국(35.5%)이 다수였고 일본(14.4%), 영국(14.4%), 미국(14.2%)이 뒤를 이었다.
정부는 이러닝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우수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