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5년 본격적인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따라 무역인력 양성을 위해 문을 연 한국무역협회의 무역아카데미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무역아카데미는 창립 50주년을 맡아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졸업생, 무역관련 업체, 학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무역 2조달러 달성을위한 미래 무역인재양성의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무역아카데미는 1965년 2월 5일 청와대 수출진흥확대회의에서 설립이 결정돼 같은 해 3월 22일 코트라 부설의 '수출학교'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1983년에 한국무역협회로 업무가 이관된 후 이듬해엔 종합무역연수원으로, 1994년엔 국제무역연수원으로 이름을 바꿨고 1999년 무역아카데미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무역아카데미는 지난 50년간 32만명의 글로벌 무역인재를 양성해 한국무역의인적 인프라이자 버팀목의 역할을 해왔다.
최근엔 연간 1만7천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만큼 규모도 성장했고 무역업계 재직자들을 위한 무역실무·마케팅 직무교육,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취업연계과정, 미래 청년 무역인력 양성사업 및 e-러닝콘텐츠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94%에 달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정관 무역아카데미 원장(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50년간 무역아카데미가 무역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과정과 글로벌 연수 확대, 취업연계교육 강화, 온라인 연수확대 등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