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동반성장 하자"…2차 협력사도 성과 공유

입력 2015-03-18 09:47
두산중공업[034020]이 올해부터 성과공유제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두산중공업은 18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반성장 콘퍼런스 2015'에서 성과공유제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다자간 성과공유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과공유제 대상으로 기존의 1차 협력사 193개 업체에 2차 협력사 50여곳이 더해질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동반성장위원회가 2012년 도입한 성과공유제에 따라 작년까지 총70건의 성과공유 계약을 협력사와 체결하고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공동 과제로추진해 일부 결실을 봤다.



가령 금광테크는 두산중공업과의 성과공유 협약을 바탕으로 작년 일체형 원자로헤드 가공 시간을 단축, 원가를 약 30% 절감하는 한편 3년간의 안정적 공급 물량을확보했다.



티타늄 튜브 제작 전문회사인 신한금속과 이스트밸리티아이는 원자재 활용률을높여 두산중공업으로부터 성과공유 차원에서 2억원 가량을 돌려받았다.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200여개 협력사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 "성과공유제가 협력사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상을 늘렸다"며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원활동을 강화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적 파트너십을 강력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이날 1천8억원 동반성장 펀드를 토대로 2·3차 협력사와 동반성장 활동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동반성장위원회-두산중공업-협력사 3자협약'을맺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