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국, LG→브라질…초고화질 TV로 시장 공략

입력 2015-03-15 10:30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나란히 자사가 가진 최고의 프리미엄 TV 신무기를 들고 신흥시장으로 날아갔다.



삼성은 중국, LG[003550]는 브라질을 집중 공략 대상으로 정했다.



삼성은 첫 번째 '슈퍼TV'로 출시한 SUHD TV를, LG는 울트라 올레드 TV와 슈퍼울트라HD TV의 투트랙 라인업을 각각 전면에 내세웠다.



◇ SUHD TV 상하이 가전박람회서 대상 받아 삼성전자는 11∼14일 중국 상하이 가전박람회에 참가해 2015년형 SUHD TV(모델명 65인치 JS9800, 글로벌 모델명 JS9000)로 중국가전제품협회(CHEAA)가 주는 '중국가전 대상'을 받았다.



나노 크리스털 기술을 이용한 풍부한 색감과 후면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의 박람회 삼성 부스에는 개막 첫날부터 2만여 명이 넘는관람객이 찾았다.



중국 특화기능으로 '선명한 화면을 보니 눈이 즐겁다'는 뜻을 담은 '샹시위에무(???目)'를 공개했다.



작은 화면에 최적화한 콘텐츠가 많은 중국 시장의 환경을 고려해 콘텐츠를 자체알고리즘으로 분석함으로써 선명한 화질로 업그레이드하는 기능으로 중국 시장에 소개되는 전 UHD TV 라인업에 적용됐다.



삼성은 21대 9 비율의 세계 최대 105인치 S9W와 다양한 SUHD TV 라인업을 선보였고, 올해 중국에는 JS9900 같은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88·78·65·55인치 커브드 SUHD TV와 65·55인치 평면 SUHD TV 등 총 27개 UHD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출시된 커브드 사운드바와 무지향성 오디오도 함께 전시했다.



◇ LG 올레드 라인업 배로 늘려…스포츠 특화기능도 LG전자는 12일 브라질 상파울루 보르본 이비라푸에라 호텔에서 2015년 신제품발표회를 열었다.



올해로 11회째인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5'에서 울트라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 등 초고화질 TV를 공개했다. 130여 명의 취재진과 1천여 명의 현지 거래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는 초고화질 TV 라인업을 작년보다 50% 확대해 브라질 TV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브라질 시장에 3개 시리즈 4종의 올레드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작년보다 배로 늘린 것으로 77·65·55인치 제품을 선보여 고객의 선택 폭을넓힐 계획이다.



LG전자는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의 울트라HD TV보다 색 재현율을 높인 슈퍼 울트라HD TV도 선보인다. 105인치부터 42인치까지 다양한 울트라HD TV를 출시한다.



LG전자는 중남미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스포츠 특화기능도 선보였다.



실제 축구장을 옮겨 놓은 듯한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하는 '축구전용 AV 모드',주요 경기를 쉽고 편리하게 저장할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 응원 소리와 폭죽 영상을 제공하는 '응원모드' 등이다.



LG전자는 현지 최대 용량인 16㎏ 드럼세탁기, 아트쿨 스타일리스트 에어컨, 4도어 냉장고 등 생활가전과 G 플렉스2, LG 워치 어베인 등 스마트 기기, 엑스 붐 프로등 오디오 제품군도 대거 전시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