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자동차 드리프트로 워싱한 청바지 드립니다"

입력 2015-03-12 09:25
기아자동차[000270]가 자동차를 주행해 청바지의 원단을 워싱(색상을 바라게 하는 것)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기아차는 자동차 운전기법을 활용해 청바지를 만드는 'K3 로드진' 프로젝트를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차량 주행로에 가로 40m, 세로 60m의 데님 원단을 깔아 놓고 이 위를 기아차준중형 세단 K3로 주행하면서 드리프트 등으로 표면에 마찰을 가해 원단을 워싱하는방식이다.



드리프트는 코너를 주행할 때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끝까지 밟아 뒷바퀴를 옆으로 미끄러지게 하는 운전기술이다.



이 프로젝트는 디자이너 강성도 씨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강 씨는 청각장애를딛고 디자인 명문대학인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기아차는 3월 한 달 동안 K3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한정판 강성도 디자이너의 데님 클러치 백을 제공하며, 온라인 추첨을 통해 35명에게는 강 디자이너가 제작한 청바지를 증정한다.



온라인 이벤트 참여 희망자는 4월 5일까지 '디자인드 바이 케이'(Designed by K) 캠페인 웹사이트(http://kseries.kia.com)에서 응모하면 된다.



기아차는 4월 3∼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K3 로드진프로젝트에 사용된 K3 차량을 비롯해 데님원단, 청바지도 전시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K3 고객들의 특성인 젊음과 '남과 다름'의 가치를 담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