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40조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를 감축하기 위해 올해 보유자산 총력판매체제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LH는 이를 위해 올해 토지·주택 등 보유자산의 판매 목표를 당초 18조9천억원에서 1조1천억원 늘어난 20조원으로 올려 잡았다.
LH는 우선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매 체질을 개선해 올해 2조7천억원 규모의재고자산을 토지 리폼, 판매방식 다각화 등을 통해 판매한다는 전략을 짰다.
매각할 수 있는 자산은 최대한 상반기 내 매각을 추진하고 판매전략회의 등을통해 주기적으로 판매 실적을 관리하고 판매가 부진한 부서에 대해서는 이를 만회할대책을 마련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LH는 지난해 판매목표관리제, 판매신호등 등 사내 판매경쟁체제를 도입해 창사이후 최대 규모인 27조2천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또 금융부채를 7조2천억원 감축하며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금융부채 규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LH 관계자는 "올해도 정부의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맞춰 모든 방법을동원해 판매목표를 초과달성할 각오"라며 "부채감축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LH는 6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판매경영계약 체결 및 총력판매결의대회'를열고 이 같은 결의를 다졌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