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본격화…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입력 2015-03-06 14:37
매매·전세 모두 오름폭 커져



본격적인 봄 이사철에 접어서면서 아파트 가격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 매매·전세 모두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15%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07%)에 비해 상승폭이 2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 0.24%에서 금주 0.36%,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0.04%에서 0.11%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구별로는 마포구가 0.32%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동(0.30%)·강남(0.29%)·구로(0.20%)·서초(0.18%)·중(0.17%)·노원구(0.16% 등이 평균 이상 상승했다.



마포구의 경우 아현동 뉴타운내 공덕자이가 4월 입주를 앞두면서 인근 아파트가격이 그 후광 효과로 오름세를 보였다.



아현동 마포 래미안푸르지오의 경우 1천만∼5천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도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엔 0.06%로 올랐고, 경기·인천도 지난주 0.07%에서 금주 0.08%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신도시의 경우 평촌(0.12%)·산본(0.10%)·분당(0.08%)·일산(0.05%)·중동(0.05%)·동탄(0.04%)·김포한강(0.03%)의 순으로 강세다.



전세 부족으로 집을 사는 세입자들이 늘며 산본동 주공11단지 등의 소형 주택형이 한주 새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전세는 서울의 경우 0.38%, 경기·인천은 0.14% 오르며 각각 37주, 34주 연속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주간 상승률은 2005년 10월 둘째주(0.38%)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강동구는 고덕 주공2, 4단지와 삼익1차 등 재건축 단지의 이주 영향으로 인근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를 비롯해 롯데캐슬퍼스트,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명일동 고덕삼환 등의 전셋값이 2천만∼4천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도 0.15%로 지난주(0.07%)에 비해 오름폭이 2배 이상으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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