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글로벌 항공사의 길 아직 멀어"

입력 2015-03-03 14:26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3일 대한항공[003490]창립 46주년을 맞아 내실을 다지고 혁신할 것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창립 기념행사에서"글로벌 선도 항공사가 되기에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외형적 성장이 아닌질적 내실화를 꾀해야 하며 오랜 경험이 축적된 규정과 절차는 지키되 임직원이 주체가 돼 현실에 맞지 않는 것은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대한항공 창립 46주년인 동시에 한진그룹 창립 70주년인 뜻깊은해"라면서 "항공운송, 육상운송, 해상운송을 아울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해로 만들어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이날 근속 40주년 기념으로 직원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그는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정비, 자재, 기획, 영업 등의 분야를 거친 뒤 1992년 사장, 1999년 대한항공 회장에 이어 2003년 그룹 회장에 올랐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달 11일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펼친 손용철 수석사무장 등 승무원 6명에게 유공표창을 수여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