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상승…정유사 2월 셋째주 공급가 최고 30원 인상
주간 단위 전국 휘발유 평균값이 3주 연속 상승했다.
28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이번주(2월23∼27일)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전주보다 ℓ당 22.1원이 올라 1천469.8원으로 집계됐다. ℓ당 30.9원이 오른 전주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둔화했으나 3주 내리 오름세를 보였다.
경유는 ℓ당 평균 16.8원 올라 1천301.0원을 나타냈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값은 지난주보다 ℓ당 23.6원 오른 1천566.0원으로 전국 평균(1천470.0원)보다 96.0원,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경북지역 평균가보다는 124.8원비쌌다.
정유사의 2월 셋째주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5.9원 오른 1천396.8원으로 확인됐다.
정유사별로는 GS칼텍스가 ℓ당 30.1원 올려 인상폭이 가장 컸고, 에쓰오일은 28.1원,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는 각각 4.3원, 3.9원 올렸다.
기름값이 계속 오르면서 27일 오후 2시 기준으로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300원대인 주유소는 전체의 3.2%에 해당하는 392곳이 남아 전주의 990여곳에 비해 600곳가까이 사라졌다. 1천400원대 주유소는 9천751곳으로 전체의 80.7%를 차지했다.
경유의 경우 ℓ당 1천100원대 주유소가 전국 36곳(0.3%) 남았고, 1천200원대는7천794곳(64.3%)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이번 주에는 미국의 경기지표악화와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국제유가가 국내제품가에 반영되는 시차로 인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소폭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