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광주시 "도심공동화 지역을 창조문화마을로"

입력 2015-02-26 13:47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발산마을 재생사업 착수



현대차그룹과 광주시가 손잡고 광주의 대표적인도심 공동화 지역인 발산마을을 '창조문화마을'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에 나선다.



현대차그룹과 광주시가 출범시킨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6일 광주시 발산마을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종웅 기아차[000270] 광주공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문화마을 조성 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도심이 공동화된 발산마을은 도시가스와 소방도로 등 기반시설이 부족한데다 거의 모든 주택이 소규모 노후·불량 주택으로 이뤄져 있다. 주민 대부분은 저소득층이거나 홀로 사는 노인이다.



현대차그룹은 발산마을 재생을 위해 마을의 특색을 살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폐·공가를 정비하고, 생활환경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주민 복지 사업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또 마을의 각종 문제점을 찾아내 주민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주민커뮤니티 디자인 학교'와 '일상 속 예술 체험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재생 사업에나선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기호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창조문화마을은 볼거리, 즐길 거리, 살 거리, 먹을거리, 일거리가 있는 주민주도형 창조경제 모델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창업등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