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희망퇴직으로 직원 30% 감축

입력 2015-02-25 08:29
경영난으로 자금수혈 후 구조조정 본격화



누적된 적자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포스코[005490]의 플랜트 부품 제조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이 인력의 30% 줄이는 구조조정을 한다.



2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은 포항 본사와 울산사업장 등 전 직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27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식으로 300여명을 감축할계획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금과 위로금으로 18개월치 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플랜텍은 1982년 철강생산 공장의 설비를 정비하는 제철정비로 출범했으며, 2013년 7월 조선·해양 플랜트 부품을 제조하는 성진지오텍과 합병했다.



하지만 조선·해양업계의 불황으로 플랜트 발주가 줄면서 경영난이 악화돼 지난해 1천8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지난해 말 철저한 자구노력과 구조조정을 전제로 포스코로부터 2천900억원의 자금을 증자 방식으로 지원받아 자금난을 모면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