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올해 신입사원 채용 10% 줄일 듯

입력 2015-02-24 09:04
175개사 1만4천29명 채용 계획…잡코리아 설문조사



올해 주요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이 작년보다10%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조사에 응한 316개를 대상으로 4년 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79.7%(252개사)가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55.4%·175개사)만이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밝혔다.



전체 채용 규모는 1만4천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1만5천610명)보다 10.1% 감소한 수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선·중공업과 제조업의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23.5%, 21.8%씩 줄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전기·전자업(-12.8%), 기계·철강업(-11.2%), 자동차·운수업(-10.2%)도 감소율이 10%를 넘어선다는 게 잡코리아의 예측이다.



이 밖에도 무역업(-6.5%), 건설업(-6.3%), 금융업(-5.8%), 석유·화학업(-2.2%)등도 신입직 채용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채용 규모가 클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전기·전자업(2천505명)이다. 이어금융업(1천643명), 제조업(1천398명), 자동차·운수업(1천393명), 유통·무역업(1천243명), 석유·화학업(1천1명), IT·정보통신업(802명), 식음료·외식업(760명), 건설업(754명), 기계·철강업(658명), 조선·중공업(508명) 순이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