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면세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사업이 추진된다.
신설 경제단체인 핵심기업경제인연합회는 최근 한국에 설립된 중국 면세유통 사업체인 CDFK(China Duty Free, Korea)와 한중 기업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의류, 신발, 화장품, 식품,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국내업체들이 중국시장에 진출, 무관세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CDFK는 중국 공상총국이 온라인 쇼핑몰 성장에 따른 외화유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2012년 보세 및 면세 형태의 쇼핑몰 사업(CDF)을 허용하기로 함에 따라 이에맞춰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 구축을 준비중이다.
CDF를 통하면 결제대금을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강제인증제도(CCC)나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 관리국(CFDA)의 인·허가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CDFK측은 전했다.
지난해 중국의 온라인쇼핑 매출액은 2조7천898억 위안(488조원)으로 49.7% 급증했으며 올해는 3조 위안(52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낙현 CDFK 대표는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통해 중국 CDF에 대한 발주 업무를맡게 됐다"며 "중국내 한류열풍에 따라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내에 별도로 한국관을 마련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