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세> 서울 1월 아파트 전셋값 13년 만에 최고

입력 2015-01-30 11:22
1.06% 상승…재건축 이주·학군수요·전세감소 등 영향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하면서 1월 한달 전셋값 상승률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2%오르며 3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방학 학군 수요와 월세 전환에 따른 전세물건 감소로 전셋값이 오른데다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이주 수요가 몰리며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따라 1월 아파트 전셋값은 한달 동안 1.06% 오르면서 동월 기준 지난 2002년(2.7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서초(0.57%)·강동(0.29%)·강서(0.29%)·서대문(0.27%)·강남(0.26%)·중랑구(0.24%)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서초와 강동구는 재건축 단지 이주로 인해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2기 신도시가 0.03% 하락했지만 1기 신도시가 0.11%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0.07% 상승했다.



김포한강 신도시가 0.1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분당(0.12%)·평촌(0.10%)·산본(0.10%)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이에 비해 동탄신도시는 0.2% 하락했고 판교·파주운정·광교신도시는 보합세를보였다.



경기·인천 역시 지난주 대비 0.07% 오른 가운데 안산(0.38%)·과천(0.26%)·구리(0.11%)·고양시(0.10%) 등이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서울이 0.05%, 신도시가 0.02%, 경기·인천이 0.04% 각각 올랐다.



신도시는 지난주와 같았고 서울과 인천·경기는 상승폭이 0.01%포인트씩 커졌다.



매매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세수요가 일부 매매로 돌아서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서울은 서대문(0.22%)·서초(0.18%)·강서(0.08%)·송파(0.08%)·성구북(0.08%)순으로 올랐고, 신도시는 분당(0.04%)·평촌(0.04%)·산본(0.04%) 등이 강세였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