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작년 영업이익 1조3천108억원…24.8%↓(종합2보)

입력 2015-01-26 16:41
<<부문별 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망 등 추가>>매출도 2.4% 감소…"글로벌 수요감소·유가하락 탓"



LG화학[051910]은 지난해 매출 22조5천778억원,영업이익 1조3천10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4%, 영업이익은 24.8% 감소했다. 순이익은 8천541억원으로전년보다 32.8% 줄었다.



LG화학은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 감소와유가 하락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둔화했지만 경쟁우위의 성과 창출은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가 폭락한 작년 4분기 매출은 5조3천723억원, 영업이익 2천316억원, 순이익은 1천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26.8%, 순이익은 38.2%가 각각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7조2천645억원, 영업이익 1조1천17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6.1%가 각각 감소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2조8천74억원, 영업이익 1천581억원으로 매출은 1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8.3% 줄었다.



전지부문은 매출 2조8천526억원, 영업이익 649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0.5%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0.9% 늘었다.



LG화학 관계자는 "정보전자소재부문의 경우 엔저로 일본 업체와 경쟁이 격화됐고, LCD 시황 자체가 예전만 못했다"며 "전지부문은 매출이 늘었다 해도 규모 자체가 작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0.4% 줄어든 22조4천8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시설투자(CAPEX)는 13.3% 증가한 1조7천9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내용은 석유화학부문의 SAP(고흡수성 수지) 8만t 및 AA(아크릴산) 16만t 증설, 정보전자소재부문의 OLED 조명, 전지부문의 중국 자동차전지 공장 신설및 폴리머전지 증설 등이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SAP(고흡수성 수지), EPC(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등 차별화 제품 확대,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대형 TV와 모바일용 편광판 개발을 통한고부가 제품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지부문에서는 모바일전지·자동차전지·전력저장전지 각각의 경쟁력과 수익성강화를 추구한다.



2015년 사업계획과 관련해 CFO(최고재무책임자) 조석제 사장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화학부문에서 매출은 일부 감소할 수 있으나 제품 수급상황을 고려했을때 제품가격 하락폭이 제한적이어서 수익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oano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