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가스 연결비 지방보다 최대 5배 비싸

입력 2015-01-20 11:00
전국 평균 연결비 2만390원…작년 2월보다 13.4% 인하



이사 온 집에서 새로 도시가스를 연결할 때 드는가스 연결비의 지역 간 편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서울 지역 5개 도시가스업체의 가스 연결비는 지난달 기준 3만3천∼3만9천원, 평균 3만6천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반해 도시가스 연결비가 가장 싼 지역은 충남(3개사)으로 7천∼1만6천500원, 평균 8천500원으로 조사됐다.



경기(6개사) 2만8천248원, 인천(2개사) 2만5천원, 경남(3개사) 2만4천333원, 강원(4개사) 2만4천75원, 부산(1개사) 2만3천원, 대구(1개사) 2만3천원, 울산(1개사)1만9천원, 전북(3개사) 1만8천667원, 전남(4개사) 1만7천750원, 제주(1개사) 1만7천원, 세종(2개사) 1만6천500원, 대전(1개사) 1만6천500원, 광주(1개사) 1만3천원, 충북(2개사) 1만1천500원, 경북(5개사) 8천675원 순이었다.



업체별로 보면 서울 코원에너지서비스㈜가 3만9천원으로 전국 33개 도시가스업체 가운데 가장 비쌌다.



반면 가장 싸게 책정한 업체는 충남 ㈜미래엔서해에너지으로 7천원이었다.



두 업체의 도시가스 연결비 격차는 3만2천원으로 5배가량 차이가 난다.



정부는 도시가스 연결비의 지역 간 차이를 줄이고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지난해 6월부터 지역별 가격현황을 공개하기 시작했으며, 이번에 두번째로 공개했다.



지난달 전국 도시가스 연결비 평균 가격은 2만390원으로 기준월인 작년 2월(2만3천558원)보다 13.4% 하락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서울 지역은 평균 가격 인하폭이 3.3%에 그쳤다.



경북 지역은 평균 가격이 48.5% 떨어졌으며, 광주는 27.8%, 인천은 25.9%, 경기도는 21.5% 하락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서울 지역의 경우 가스 연결비의 서민 부담이 가장 크면서도인하폭이 미미해 추가적인 인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