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경쟁 '후끈'

입력 2015-01-18 08:01
LG '무선싸이킹' 출시하고 대대적 TV 광고삼성 모션싱크 코드리스와 한판 경쟁 예고



LG전자[066570]가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를 출시하면서 연초부터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무선 진공청소기 '무선싸이킹'을 출시하고 지난 17일부터 TV 광고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TV 광고는 무선싸이킹이 유선 청소기의 불편함을 해결하면서도 기술력은 훨씬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유롭고 행복한 청소'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무선싸이킹은 LG전자의 핵심기술인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최대 출력 전압 80V의 LG화학[051910] 리튬 이온 배터리 파워팩을 내장, 4시간의 충전으로 일반 모드기준 최대 40분, 강 모드에서 17분 동안 청소가 가능하다.



LG전자는 무선싸이킹 출시로 로봇청소기(2003년), 무선 침구청소기(2013년),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2014년)를 포함해 무선 청소기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무선싸이킹의 직접적인 경쟁상대는 삼성전자[005930]의 모션싱크 코드리스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모션싱크 코드리스 역시 고성능 배터리를 장착해 전원선을 없앤 제품이다.



충전식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해 4시간 충전으로 일반모드로 40분, 터보모드로15분간 사용할 수 있다.



무선싸이킹과 모션싱크 코드리스는 모두 무선 청소기로는 업계 최고 수준인 200W의 흡입력을 갖췄다.



LG전자는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에 이어 무선싸이킹 출시로 국내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는 출하가 30만원대의 비교적 고가이지만 2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H&A 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업계 최초 무선 청소기풀라인업을 내세워 청소기 사업 관련 브랜드 투자와 함께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