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스마트카인 무인주행자동차에 LG전자[066570]의 배터리팩이 탑재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크리스 엄슨 무인차 프로젝트 디렉터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모티브뉴스월드콩그레스(ANWC)에서 무인차 프로젝트의 글로벌 협력업체를 공개했다.
협력업체는 LG전자가 포함됐다. 자동차 업체로는 GM, 포드, 폴크스바겐, 도요타, 다임러 등이 들어갔고, 보쉬(레이더)와 엔비디아(마이크로 프로세서 칩)도 참여한다.
LG전자는 "구글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그동안 다양한 제품과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번에 전동화기술이 구글의 무인주행차에 탑재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팩은 배터리와 배터리 모듈, 이를 전기차에 연결하는 부품 집합체이다.
배터리팩 안에는 수백개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배터리팩 제조에는 BMS(배터리매니지먼트시스템) 등 첨단 전장화 기술을 수반하기 때문에 LG전자가 구글의 파트너로 선정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해석했다.
배터릭팩은 전자부품 기술과 함께 혹한기·혹서기에 견디는 안전성 검증, 10년이상 주행 가능한 내구성 검증 등을 거쳐야 하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다.
LG전자는 앞서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무인주행차 핵심 부품인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stereo camera system)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글로벌 무인차 부품시장 공략에 나섰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