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혁신으로 경쟁력 회복할 것"

입력 2015-01-15 15:20
현대중공업, 협력사와 신년회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혁신을 통해 그룹의경쟁력을 회복하겠다고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다짐했다.



권오갑 사장은 15일 호텔현대경주에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의 310여개 협력회사 대표를 초청해 개최한 신년회에서 "혁신을 통해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체계적인 생산 현장을 구축해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며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헤치고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근배 통합협의회 회장은 이에 "정주영 창업자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불굴의의지로 위기를 극복했던 유지를 이어받아 모기업과 협력회사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2015년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세계 조선경기 침체와 해양플랜트에서 대규모 손실을 쌓으며 작년 3분기까지 3조원이 넘는 기록적 적자를 쌓은 현대중공업은 전날 사무 관리직 1천500명을 상대로대대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대규모 적자를 낸 플랜트사업본부를 해양사업본부에통합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