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볼트' 공개…1회 충전으로 640㎞주행

입력 2015-01-12 14:11
미국의 자동차 업체 GM은 12일(현지시간)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쉐보레 전기차 볼트의 차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차세대 볼트는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으로 이뤄진 '볼텍 시스템'을 장착해 순수 전기모드로 80km, 1회 충전으로 64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주행거리 연장을 위해 4기통 1.5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또 순수 전기모드와 일반주행 상황에서 작동하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2.6초 만에 시속 49km에 도달한다. 시속 97km까지는 8.4초에 주파해 1세대 모델보다 가속 성능이 19% 향상됐다.



외부 디자인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층 날렵하고 대담하게 바뀌었고, 내부는 5인승으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LG화학[051910]과 공동 개발한 18.4kWh 용량의 배터리 셀을 장착해 에너지 축적능력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배터리 셀도 기존의 288개에서 192개로 줄어 차량 무게가 9.8kg 감소하면서 에너지 효율도 높아졌다.



올 하반기 북미시장에 출시되는 차세대 볼트는 4억3천500만 달러(한화 약 4천757억원) 상당의 설비 투자가 이뤄진 디트로이트 햄트래믹 공장에서 생산된다.



앨런 베이티 GM 북미 사장은 "수천 명의 고객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업계최고 수준의 플러그인 전기차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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